주인공의 연기가 아주 좋았다. 영화 속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미묘하게 달라지는 분위기를 잘 표현하신 듯. 초반부에 약간 불안하고 약간 인물 자체가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속도감도 빨라지고 인물 자체의 성격도 조금씩 변하고. 어느 순간부터 영화의 색감도 주의깊게 보려고 하는데(<조디악> 이후로) 기억나는 건 VIP 고객 손자와의 섹스씬의 색감 변화. 두 사람의 관계를 빠르게 보여주는 부분이 초중반부에 나오는데 제일 처음에 빨강, 그 다음엔 푸른 색감이다가 중반부를 넘어서서 내 기억으로는 거의 마지막 섹스씬에서는 노란 색감이었다. 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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