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장일까 실제 풍경일까 보면서 궁금했다. 그냥 가벼운 오락영화같았다. 초반 색감이 인공적인 회색. 미장센. 깊이감을 극대화하는 구도. 반복되는 행동이 그 시대의 유머코드인가? 행동을 반복하는게 그 코미디를 이루는 요소라는 이야기를 수업 때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해서 아이돌 컨셉 같은 거 해도 괜찮을 거 같다. 요새 핫한 거는 죄다 아이돌 컨셉이나 좀 핫한 뮤지션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앞다투어 써버리니까. 남자주인공 의상 자체가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어서 의상 컨셉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중절모, 맥코트, 귀여운 양말, 구두. 포인트는 역시 우산. 맥코트 귀여워... 내 취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