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이 있는 홍상수 감독님 영화. ‘하하하’의 꾸덕한 여름이나 ‘자유의 언덕’의 초여름(맞나...?), ‘북촌방향’의 겨울. 봄이 있는 감독님 영화도 있는지 봐야 겠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계절이 언제더라. 사실 계절이 대놓고 드러나는 영화들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보다 보면 그런 감각들을 건드린다. 찝찝한 습기가 가득한 날씨라든가, 볼이 따가울 정도의 찬 바람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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